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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경제용어 설명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무엇이 다를까?

by 머니헌터박 2025. 4. 21.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무엇이 다를까?

 

뉴스를 보다 보면 “정부 재정적자 확대” 또는 “국가부채 급증”이라는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얼핏 비슷하게 들리지만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는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용어의 차이점, 발생 원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재정적자란?

재정적자(Fiscal Deficit)는 정부가 1년 동안 거둬들인 수입(세금 등)보다 지출이 더 많을 때 발생하는 적자를 말합니다.

  • 국가의 ‘연간 적자’
  • 수입 < 지출 → 재정적자
  • 수입 > 지출 → 재정흑자

예: 한 해 동안 세수로 400조 원을 걷었지만, 복지, 국방, 교육 등에 450조 원을 썼다면 재정적자 50조 원 발생

국가부채란?

국가부채(National Debt 또는 Government Debt)과거의 재정적자 누적분을 포함한, 정부가 갚아야 할 전체 채무를 의미합니다.

  • 미지급 채권, 공공기관 차입금, 국채 등 포함
  • 일종의 ‘누적된 빚’

즉, 재정적자는 ‘한 해의 적자’, 국가부채는 ‘누적된 전체 부채’입니다.

재정적자 vs 국가부채 차이 정리

구분 재정적자 국가부채
의미 1년간 수입 < 지출 정부가 현재까지 갚아야 할 총 빚
기간 연 단위 누적
형성 이유 지출 확대 or 세수 감소 지속된 재정적자 → 부채 누적

왜 재정적자가 발생할까?

  • 경기 침체 → 세금 수입 감소
  • 복지 확대, 경기부양책 등으로 지출 증가
  • 일회성 재난지원금 등 긴급 지출

국가부채의 종류

  • 중앙정부 채무: 국채, 차입금 등
  • 공공기관 채무: 한국전력, LH공사 등
  • 지방정부 채무: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한 채권 등

한국의 국가부채 현황 (2024년 기준)

  • 국가채무: 약 1,200조 원
  •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약 52%
  • 재정적자: 약 70조 원 (추정)

※ 출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경제에 미치는 영향

1. 재정적자 증가

  • 단기 경기 부양 효과
  • 장기적으로는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
  • 세금 인상 또는 지출 축소 압력

2. 국가부채 증가

  • 신용등급 하락 우려
  • 국채 이자 부담 증가
  • 다음 세대 부담 증가

실생활 속 영향

  • 재정건전성 악화 → 금리 상승 → 대출이자 증가
  • 부채 확대 → 세금 인상 가능성 ↑
  • 국가 신뢰 하락 시 외국인 자금 이탈

맺음말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는 국가의 ‘지갑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경기 대응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적자와 부채 누적은 경제 안정성과 미래 세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재정 운용 능력과 지출 효율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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