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난한 게 아니라, 지금 시대가 비정상일 수도 있다
현실을 탓해도 되는 이유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나는 분명히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이렇게 늘 돈이 부족한 걸까?지출을 줄이고, 소비를 조절하고, 비상금 통장까지 만들었지만, ‘이게 맞는 걸까?’ 싶은 순간이 반복된다.그럴 때면, 마음 한켠에서 “내가 뭘 잘못 살고 있는 걸까?”라는 자책이 스며든다.정말, 나만 잘못된 걸까?우리는 보통 가난을 ‘개인의 실패’로 여긴다.노력 부족, 계획 없음, 충동 소비, 무지.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지금 시대는 애초에 ‘정상적인 재정 관리’가 어려운 구조라는 걸 느끼게 된다.소득은 제자리인데, 지출은 두 배가 되었다지난 10년 동안 최저임금은 천천히 오르고, 평균 월급도 약간씩 상승했다.하지만 생활비는 그보다 훨씬 더 빠르게 상승했다.외식 한 끼: 8천 원 → 1만 ..
2025. 11. 7.
가계부는 쓰는데, 왜 재정 상태는 나아지지 않을까?
숫자와 현실 사이의 간극 나는 꽤 오랫동안 가계부를 써왔다.지출 항목을 나누고, 월별 분석을 하고, 몇 년 전부터는 앱으로 실시간 동기화까지 해놨다.그런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나는 이렇게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왜 통장 잔고는 그대로일까?”정확히 말하면, 상황이 나빠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뚜렷하게 나아지지도 않았다.가계부는 분명히 쓰고 있는데, 재정 상태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이다.숫자만 남고, 변화는 없는 가계부가계부는 우리의 소비 습관을 기록하는 도구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계부는 “소비 후 확인하는 통계표”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즉, 돈을 쓴 다음에 기록만 하고, 그 결과를 다음 행동으로 연결하지 않는다.“어, 이번 달 외식비 좀 많네.”“지난달보다 통신비가 늘었네.”이런..
2025. 11. 4.
"월급은 그대로인데 다 비싸졌어요” 실질소득을 이해하자
“작년이나 지금이나 월급은 똑같은데, 왜 지출은 늘었을까?” 이렇게 느끼셨다면, 지금 당신은 실질소득 감소를 겪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명목소득과 실질소득의 차이, 물가와 구매력의 관계, 그리고 체감소득을 지키는 현실적인 방법까지 정리해드립니다.명목소득 vs 실질소득, 뭐가 다를까?명목소득: 통장에 찍히는 월급, 보이는 숫자 그대로의 수입실질소득: 물가를 고려한 ‘구매력 기준’ 수입즉, 월급이 그대로라도 물가가 오르면 실질소득은 줄어든 것입니다.1년 전 5,000원으로 사던 도시락을, 이제 6,500원에 사야 한다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든 거죠.실질소득이 줄어드는 이유1. 물가 상승률이 소득 상승률보다 높을 때월급 인상률 2% ↑물가 상승률 5% ↑→ 실질소득 감소2. 생활밀착형 ..
2025. 7. 14.